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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순찰차 내비게이션 ‘먹통’ 잦다

경찰 자체통신망 수신율 떨어져
무선지령 전달받고 출동 ‘애로’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청)의 긴급 사건·사고 발생시 자체통신망인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으로 상황을 전달받는 순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수신율 저하에 오류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장비개편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기본적인 순찰차 내비게이션은 교체하지도 않은 채 최근 112종합상황실의 인력·장비들만 서둘러 개편, 신속·정확한 방범체계 구축에 허점을 보이면서 일선 경찰관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0일 경기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보급된 순찰차 내비게이션은 현재 수원중부 19대, 수원서부 15대와 수원남부경찰서 18대 등 도내 총 564대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순찰차 내비게이션은 사건 발생시 112센터의 ‘순찰차 신속대치시스템’을 통해 신고내용을 전산에 입력, 해당 지구대와 파출소 112순찰차에 출동하도록 무전지령 후 사건발생 장소, 신고자, 내용 등의 정확한 사건정보를 메모형식으로 전송하게 된다.

그러나 112신고를 접수받는 순찰차 내비게이션의 음영지역에서 수신율이 들쑥날쑥해 일선 경찰관들은 상황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A경찰은 “대부분의 순찰차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의 수신율이 떨어지고 오류가 속출해 문제 발생시 재부팅 식으로 운영중”이라며 “솔직히 신고발생시 상황을 전파받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비게이션의 문제점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112상황실만 최신식으로 바꾸는게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B경찰서 관계자는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 통신망이 음영지역에서 수신율이 떨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지만 일선 경찰서는 아무 권한이 없다”면서 “경기청 담당자들과 기기변경 민원제기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오류발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음영지역 발생 오류는 지역을 벗어나 재부팅하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통신망으로 발생하는 오류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현재 본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본청 관계자는 “경기청 자체 무선망인 TRS의 음영지역에서 발생하는 오류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일반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무선망을 구축,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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