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갯벌타워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국내·외 극지과학 연구자들의 공동연구 협력 강화,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확대를 목표로 제18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Polar Sciences)을 개최한다.
21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극지연구소에서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등 19개국 230여명(외국인 80여명, 국내 15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극지연구협력 연구의 이정표(Milestones in Polar Research Collaboration)’라는 주제로 4개의 기조강연(plenary speech)과 대기·지구과학·극지해양·남북극 고기후 및 고해양·빙하 등 6개 세션을 통해 최근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지구적 기후변화 현상 및 미래예측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극지연구와 관련한 해외 유명과학자들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James Overland(미국해양대기청 NOAA)는 ‘북극 기후변화, 새로운 변화인가?’라는 주제로, Leonid Polyak (Byrd Polar Research Center)은 ‘기후변화 현상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북극해 태평양지역의 고(古)해양연구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심포지엄 행사와 연계해 우리나라 및 미국의 공동으로 수행할 남극기후변화 연구 워크숍, 쇄빙연구선 아라온 활용한 서남극 해양 공동연구 워크샵, 올해 예정된 아라온의 북극해 고기후 탐사연구 준비회의, 캐나다 북극해역 공동연구 위한 실무협의 등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홍금 소장은 “이번 행사가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써 지난해 극지연구소가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던 지난해 북극과학최고회의(ASSW)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역량 및 성장잠재력을 피력한 점이 국내외 연구자들의 참여를 높이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