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찰관이 임용 당시에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김기용 경기경찰청장은 23일 성남 수정경찰서를 방문, 일선 경찰관 170여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일선 현장의 최접점에 있는 수사경찰이 그 선봉에 서 달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2시간에 걸친 간담회에서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수사·형사 요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성, 아동,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비롯한 각종 임무를 묵묵히 수행한 일선서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일선 치안인력과 예산을 확충하는 등 일선 경찰관들이 제대로 된 안전서비스를 이행할 수 있도록 여건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손실보상제도 도입을 위한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매뉴얼 개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마약사범과 조직폭력배 검거에 기여한 성남수정경찰서 양문종 경위와 경기청 광역수사대 김지만 경장을 1계급 특진하고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민간인 임모(35)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