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도내 20대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이용 소비실태 및 의식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최근 재래시장의 매출 감소가 지역상권의 침체로 이어짐에 따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 이용객은 응답대상의 49.7%를 차지한 주부들이었고, 한달에 1~3회 정도(39.3%) 채소를 사기 위해(39.3%) 월 10~20만원의 지출(49.2%)을 한다는 사람이 다수를 차지했다.
재래시장의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주차공간확대와 공중화장실 및 휴식공간마련’(29.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가격 미표시 및 카드사용의 어려움’(28.5%), ‘교통시설의 불편한 복잡한 환경’(18.3%), ‘배달 서비스’(13.9%) 등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들은 ‘상인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및 위생과 친절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도 내놨다.
전국주부교실 도지부 오영해 간사는 “주부교실은 앞으로도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 및 원산지표시제 감시, 친절, 위생서비스 계도 등 홍보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