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어촌지역의 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 농어촌 건축디자인 시범마을’ 사업을 실시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이 지난 23일 도 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마을 등 3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미리내마을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체험마을,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마을 등 3곳으로 마을당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미리내마을은 천주교 미리내 성지가 인근에 있는 농촌마을로 입구에 소공원을 조성,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고 선감체험마을은 대부도 어촌마을로 방문객이 자연과 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을안길(올레길)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서하리마을은 근대사의 주요인물인 해공 신익희선생 생가가 있는 농촌마을로 정겨운 시골 분위기(오솔길)를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맞췄다.
도 관계자는 “야심차게 추진하는 농어촌지역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은 해당마을 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은 있지만 이 사업을 통해 농어촌 건축디자인 사례를 면밀히 분석·정리해 향후 농어촌 지역의 건축디자인 사업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