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합독사업인 만남의 날 행사가 30일 인천 강화군에 소재하고 있는 강화 농업개발센터 내 ‘아르미애월드’에서 진행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편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인천 관내 홀로계신 노인들을 대상으로 좋은 인연을 찾아주기 위해 지난해 100쌍 200명이 참여해 총 44쌍의 커플이 성사될 정도로 많은 노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바 있으며, 올해는 제3회 만남의 날을 통해 총 20쌍 중 12쌍의 커플이 성사돼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이번 진행되는 제4회 만남의 날 역시 소그룹(40명)으로 야외행사로 진행, 긴장을 풀어주고 더 적극적인 만남을 지원키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으로 1부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화초심기, 약쑥비누 만들기), 점심식사, 야외산책로 걷기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 행사는 참여 노인들의 상대방 파악 및 참여자 간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미니게임, 로테이션 대화, 애회 스텐딩토크 등 노인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된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은 ‘만남의 날’ 행사 후 매칭 커플을 위한 커플의 날 등의 다양한 사후 행사를 마련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노인들의 행복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