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의료급여 관리사 3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추가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는 모두 4명의 관리사가 고용불안 없이 의료급여 사례관리 업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의료급여 관리사 배치인원 4명 전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 것은 경기도에서 고양시가 최초다.
시는 이번에 의료급여 관리사 신규채용에 따라 의료급여수급권자 사례관리는 물론 질병 대비 의료 과다 이용자, 일명 ‘의료 쇼핑’을 즐기는 자에게는 급여를 제한하는 등 올바른 의료급여 이용을 위한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만5천300여 명의 의료급여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는 고양시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전용 차량을 마련해 더 많은 수급권자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에 관한 사례관리가 전문성과 지속성을 요구하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자체가 1년마다 계약을 맺는 기간제 근로자로 의료급여관리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고양시의 무기계약 채용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