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주재로 전재우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한강희 평택항발전협의회 회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항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평택항이 전국 항만 중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항만 근로자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자동차 물류경쟁력이 높은 평택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 등 관련 업체를 적극 유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430억원을 들여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원에 37만4천㎡(11만평) 규모의 2단계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에 있다.
2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1단계 사업에 따른 입주율이 80%를 넘기고 있으나 추가 입주요청이 쇄도하는데다 해외의 우수 자동차 부품, 글로벌 물류기업의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입항만으로 특성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항만공사의 자본금을 확충, 14만2천148.7㎡(4만3천평)에 달하는 도 소유의 포승물류부지 현물 출자를 추진하면서 평택항만공사의 자본금이 8억5천만원에서 876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평택항의 자동차 물동량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49만1천382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