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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고양시장, 2020 평화통일 특별시 방안 제시

 

“시대착오적인 이념 갈등의 굴레를 벗고 분단의 현실을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최성 고양시장이 ‘2020 고양 평화통일특별시’ 실천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차기 대통령은 글로벌 평화지도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민선 5기 출범 2주년과 6·15선언 12주년을 맞아 킨텍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최 시장은 “6·15 정신은 평화와 민족공영, 통일에 대한 열망이자 실천 자세이며,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에 대한 성찰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지수가 관건인 대한민국으로서는 군사적 갈등과 국지전 형태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와 군사모험주의적 대외강경노선에도 불구하고 6·15 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에 기초한 남북 화해협력정책이 절박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복잡한 북한의 현실을 직시하고 한반도를 갈등과 대결이 아닌, 평화의 시대로 이끌 대단히 중요한 시대적 책무가 차기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구체적으로 확고한 대북 메시지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핵실험이나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의 군사모험주의 노선을 지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시장은 “2013년에 취임할 차기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비롯,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장관급 회담의 정례화, 남북교류협력 정책의 전면적 추진,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범국민적, 범민족적 협의기구의 출범, 개성공단 및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건설 등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 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인천공항과의 근접성, 개성과의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경의선이 통과하는 접경지역의 중심도시인 고양시는 실질적인 통일 한국의 수도 역할이 가능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한 ‘초록·평화도시’를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정책 중심도시로서,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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