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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조력 발전소 VS 새우조업 타격 ‘갈등’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항항만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허식)는 최근 인천만과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 예정지를 시찰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와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와 예정지를 둘러보고 생계가 걸린 주변 어민들과 즉석 대화를 나눴다.

18일 공항항만발전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인천만과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 예정지 시찰에는 특위위원, 어머니기자단(단장 박신옥), ㈔미퍼스트국민운동인천본부 박희경상임대표 및 김연숙 여성회장과 회원, 언론사, 강화와 신시도 어민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관, 장곳돈대와 돈오리돈대 2곳에서 인천만 조력 발전소 건설 배경에 대한 간단한 보고 및 질문과 답변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인천만 건설 관계자는 “어로의 활동 지원 때문에 10t의 어선이 드나드는 수문 설치를 예정 중이라며, 발전소의 규모는 132만㎾로 일반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전력생산 용량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조력 발전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발전소는 전력 생산은 물론 인천과 강화, 영종에 관광을 통한 경제적 부산물과 섬과 섬을 잇는 도로로 주민들의 생활권 향상 등의 부가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고, “일부 환경적 위해 요소는 담고 있지만 이에 대해 최소한을 위해 노력 중이며, 국가적으로 전력 대란을 겪는 현실에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근 지역의 어민들은 “우리는 이곳을 터전으로 어업에 종사해온 사람들로 인근 바다가 발전소 건립으로 환경이 황폐화 된다면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새우 조업으로 소득을 삼아온 우리로서는 이번 사업이 부당하다”며 “국가적인 사업을 우리 어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대화 없이 진행하는 행태는 더 이상 있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아울러 미퍼스트 김연숙 여성회장은 “친환경 에너지로 부상한 조력발전에 대해 필요성을 실감하지만, 지역 어민의 생계와 환경 파괴에 대한 대립각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오늘의 목소리를 귀담아 인천 여성들은 앞으로 발생할 강압적 행동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도록 감시의 눈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항만발전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강화 및 인천만 조력 발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듣는 간담회에 이어 계속 관련 기관인 인천시, 경실연,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방위사령부 등의 폭넓은 의견을 들을 자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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