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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만을 위한 통합 반대”

의정부권 3개시 통합을 반대하는 동두천과 양주시민이 본격적인 통합 반대운동에 나섰다.

의·양·동 통합반대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이남용)는 19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통합반대 집회를 열고 통합반대 서면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방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전국 16개 지역 36개 시·군·구를 통합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 한 후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 구호가 적힌 수백장의 현수막이 3번 국도변을 도배하는 등 지역이 요동치고 있다.

또한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3개시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3개시가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동질성 회복과 경제적 효과 등 시너지 효과를 내세워 당위성을 주장하며 통합에 환영하는 입장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통합은 시민이 주체가 될 사안이고 통합시 명칭 등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 역시 통합건의를 하지도 않은 동두천시를 통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지방자치를 부정한 것이라며 헌법소원를 준비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2021년까지 1천101억원(연평균 110억)을 보전해 주어야 하는 의정부 경전철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도 반대여론의 큰 걸림돌로 확산되고 있다.

반대추진위는 “지방자치를 무시하고, 어떠한 합의도 없이 찬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호도하는 등 의정부 시민만을 위한 작금의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향후 행정안전부, 경기도,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등 관련부처를 항의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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