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9일 시장 접견실에서 송영길 시장을 비롯, 연수구청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수인선 개통에 따른 지역단절을 극복하고 철도건설 과정에서 드러난 역사 위치 분쟁, 소음, 보행로 단절, 지하화 요구 등 지역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코자 인천시, 연수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관심을 가지고 사업 참여에 합의함에 따라 체결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연수구는 연수·원인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개발사업 인·허가에 대한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간사업자 구성 및 참여를 통한 개발사업 추진과 덮개공원 등 공공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사업시행 및 개발이익 재투자 등 구체적인 협력사항은 공동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사전 주민의견 수렴과 용역과정을 거쳐 사업부지 15만7천274㎡ 면적에 계획수용인구 2천97인 규모로 주거 798세대 및 업무, 상업, 문화기능의 복합역사 등 5∼27층/12개동으로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또한 사업비 4천407억원 전액을 민간 투자자본으로 유치해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주민 공람 및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말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14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연수 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인천시 및 철도시설공단의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는 등, 관계 기관에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