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이 지난 18일 ‘인천AG·도시철도 2호선 국비지원을 위한 200만 서명운동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인천시는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 및 지방세제 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와 더불어 당면한 특수과제로 2014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인건비 삭감과 세출 조정, 세수 증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재정상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고 오히려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신청당시 중앙정부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나, 2002부산아시안게임은 36%,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75% 지원을 약속한 사례에 비해 유독 인천시만 홀대하고 이제는 나 몰라라 하면서 재정적으로 허덕이고 있는 인천시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천시 의원들은 지난 8일부터 국회앞에서 2014아시안게임에 대해 평창 수준으로 75% 지원해 줄 것과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있는 지원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