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총장 이지환 대행)는 지난 15일 독일의 Dr. Kurt Blindow Schule(학장 Ruediger Maxin) 전문학교와 상호간의 어학연수 및 실습 등 학술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1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맺게 된 Dr. Kurt Blindow Schule는 지난 1959년 화학자인 Dr. Kurt Blindow에 의해 자연과학 위주의 전문학교로 출발해 현재 9개 도시에 50여개의 Blindow 학교로 급성장한 규모 있는 전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자국민을 위한 학교라는 이유로 국제적인 교류가 없었으나, 올해부터 중국인 30명을 시작으로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경인여자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교는 향후 본 협약을 통해 경영계열 및 보건의료, 디자인, 호텔관광과 등 다양한 학과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어학연수 및 단기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입학자는 3년간의 비자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을 주관한 이성내 교수는 “선진국의 양질의 실습위주교육과 졸업과 동시에 국가고시를 취득하는 행정시스템 등 경인여대와 유사한 부문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