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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연대 서울잠실구장서 삭발식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발전을 위한 야구팬 전국연대 등 시민 100여명과 함께 10구단 승인 촉구와 재벌구단 규탄을 위한 집회 및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삭발에 참여한 시민은 장유순 수원시민연대 총괄간사를 비롯해 신홍배, 곽영붕, 박상기, 선동욱 간사 등이다.

이들은 삭발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KBO이사회가 모든 프로야구 팬들과 국민들의 열망을 철저히 짓밟고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무기한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보면서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재벌구단들의 비뚤어진 시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KBO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10구단 창단에 나서야 한다”며 “재벌구단의 구단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말고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역사와 국민들 앞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이사회는 한국프로야구를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쥐락펴락하며 엉터리 의사결정을 양산해왔다”며 “KBO는 10구단 창단 반대 구단의 명단과 그들의 숨겨진 반대사유를 즉각 공개하고 야구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야구구단들이 그들만의 재벌리그를 고집한다면 그들을 고립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의 모든 야구관련단체, 야구팬들을 결집해 반대구단 뿐만 아니라 모기업까지 ‘삼진아웃’시키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모기업 제품의 불매운동은 물론 해당 구단의 경기를 보이콧 하기 위한 전국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총괄간사는 “이번 성명발표와 삭발식은 한국야구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 전국시민연대로 확대해 불매운동을 비롯 10구단 유치를 위한 몸부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LG트윈스와 10구단 창단을 강력히 반대해온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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