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낳은 영원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2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총장실에서 석사학위증서를 수여받았다.
지난 2월 명지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박지성은 시즌 활동으로 부득이하게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유병진 총장을 비롯해 김영순 대학원장, 지도교수인 박종성 학장 등이 참석한 별도의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유병진 총장은 석사학위증서 수여와 함께 “박지성 선수의 석사논문을 직접 영어로 번역해 소속 팀에게 전달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박 선수의 석사논문을 계기로 국내 유소년 축구의 발전 가능성이 유럽지역의 축구지도자 및 관계자들에게 널리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번 휴식기간이 끝난 뒤 팀에 복귀해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선축구와 장학금 전달 등의 자선사업 및 유소년 축구클럽을 통한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