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이재영(평택을) 의원은 평택 고덕산업단지의 진입도로 및 용수공급시설 설치 및 노후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등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이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권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고덕국제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주한미군기지이전특별법에 따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국비지원이 결정된 사업”이라며 “2013년도 예산에 진입도로 건설에 대한 설계비와 용수공급시설 설치비 420억원을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평택시는 경기도 유일의 항구도시이며, 서해산업벨트의 중심축으로 지난 2008년도에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조성계획중인 산업단지도 12개 지구 660만평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국제여객터미널은 노후된 채 국가의 관문 역할을 못하고 산단 사업도 제대로 추진되는 곳이 1~2곳에 불과해 지역주민의 재산권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서탄~향남IC 부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지도 82호선의 실시설계용역 착수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IC설치 ▲고렴일반산단 조성에 따른 39번국도의 청북IC~요당IC 실시계획 설계 ▲국제여객터미널 조속 건립과 항만 배후단지 조기 조성 ▲국도 38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건설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산단 조성과 관련해 국토부 소관사항에 대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설은 대단히 미흡한만큼 불편함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