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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화파' 성남아트센터 9월2일까지

 

‘German Now’ 독일현대미술展
국내외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여 온 성남아트센터가 이번에는 독일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음 달 6일부터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독일현대미술전 ‘German Now’ 전은 최근 뉴욕 미술시장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의 주축인 라이프치히 화파를 집중 조명한다.

‘라이프치히 화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의 통제를 받는 동독에서 외국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유입이 차단된 채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작품의 전통을 이어갔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후 새로운 매체와 미술사조들이 밀려들어왔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전통적 모습을 기반으로 네오 라우흐(Neo Raugh)를 필두로 팀 아이텔(Tim Eitel)과 틸로 바움개르텔(Tilo Baumgartel),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aberle), 토비아스 레너(Tobias Lehner) 등이 ‘신 라이프치히 화파’로 분류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작품의 내용이나 스타일은 다양하지만 기술적인 부분과 구상 미술에 대한 전념, 그리고 무미건조함에 대한 특별한 편애, 우울한 주제들을 공유하며 현재 독일에서 조차 다른 화파와 달리, 무엇을 왜 그리는가 보다는 어떻게 회화를 체계화 시킬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차별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German Now’ 전은 이런 라이프치히 화파의 태동에서부터 전개까지 구동독 현대 미술의 전체적인 면모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독일 컨템포러리 아트 개론서와 같은 컬렉션으로 회화뿐 아니라 사진과 설치작품까지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라이프치히 미술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현대미술의 또 다른 새로움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성남아트센터의 독일현대미술전 ‘German Now’전은 오는 9월 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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