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도내에서는 화성시와 양평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25.8㎜로 평년(최근 5년) 235.7㎜ 대비 10.9% 수준에 그쳤다. 지낸해 276.7㎜에 비해서는 9.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른 도내 농작물 피해는 논작물 물마름 피해 257㏊, 밭작물 시드음 피해 204㏊ 등 총 459㏊가 재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논작물의 경우 화성시가 166㏊로 피해가 가장 컸고, 이어 파주시 34㏊, 김포시 15㏊, 용인시 13㏊, 연천군 8㏊ 순이었다.
밭작물은 양평군이 46.5㏊로 피해 규모가 가장 많았고, 연천군(29㏊), 안성시(28.7㏊), 김포시(16㏊), 남양주시(15㏊), 용인시(14.5㏊) 등도 피해 큐모가 컸다.
작물별로는 식량작물은 옥수수(46㏊)를 비롯한 고구마(32㏊)와 율무(27㏊), 채소는 고추(17㏊)와 대파(11㏊), 특용작물은 들깨(41㏊)와 참깨(6㏊)에 피해가 집중됐다.
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전체의 0.3%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가뭄 자체가 고스란히 농작물 생육이나 수확량, 수급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생육과 수확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