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이하 의료원)과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종합건강검진과 의료원 장례식장 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원 조승연 원장과 연합회 노태손 이사장을 비롯, 인천관내 각 지하상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하상가 상인 약 3만여명을 대상으로 128채널 MDCT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한 수준 높은 건강검진서비스와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생계를 위해 지하에서 오래 근무한 상인들에게 탁한 지하공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호흡기 질환과 업무의 특성상 장시간 서서 일함으로써 생기는 척추·관절 질환 등의 치료는 물론 종합검진을 통해 잠재적 질병에 대한 위험요소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하상가 상인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그동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지하상가 주민들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건강을 보살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원은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인천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