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민이 찾아가지 않아 국고에 귀속된 우체국 휴면예금이 4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됐다.
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사진) 의원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체국 예금 중 휴면계좌로 분류된 계좌수가 지난 5년간 총 5천155건이며 금액도 408억원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반면 국고에 귀속된 우체국 휴면예금 중 고객에게 환급된 예금은 10여억원에 불과했다.
전 의원은 현행법상 예금자가 10년간 예금을 하지 않거나 예금통장의 재발급 신청 등을 하지 않을 경우 예금의 지급청구나 처분에 필요한 신청을 통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국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예금을 지급청구 신청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국고로 귀속시킨다는 것은 국민들의 경제생활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현재 우편통지에만 그치고 있는 휴면계좌 안내방법을 좀더 다양하게 강구해 예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