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개년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꿈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크게 넓히는 등 수월성교육 분야 대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영재교육은 나근형 교육감의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단위학교 영재학급 등 다양한 영재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언어, 예술, 인문사회, 무용 등 여러 영역에서 영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의 4~6학년과 희망하는 중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을 운영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인천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은 1만2천명으로 전체 학생의 3.2%에 이르게 됐다.
아울러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의 4~6학년에 학년별 1학급 이상의 영재학급, 2014년에는 모든 중학교에 1학급 이상의 영재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6개교에서 운영되는 고등학생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12개교로 확대해 영재교육 대상 학생을 전체 학생 대비 4%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재교육 대상 학생을 늘리는데 필요한 예산은 기업과 대학 및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교육기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모든 영재교육원의 학생 선발 방식을 지필 시험 방식에서 학생의 잠재적인 영재성을 평가하는 관찰·추천에 의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관찰·추천을 통한 선발 방식은 특별한 시험 결과가 아닌 학생의 평소 학교생활 전반을 주요 추천 근거로 활용함으로써 영재교육원 입학을 위한 과다 경쟁의 해소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영재교육 영역의 다양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적용,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영재교육기관 컨설팅 장학 등을 통해 영재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