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소사벌 택지개발사업지구가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주거단지로 조성돼 적용된다.
경기도는 5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평택의 소사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신재생에너지는 소사벌지구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태양광을 비롯,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학교 및 공공청사 등 모든 시설물에 적용한다.
오는 8월초 입주하는 공동주택 3개 블록(3천110세대)의 경우 태양광에너지를 통해 총 55만176kW를 발전할 수 있다.
이는 1가구당 132~264kW를 생산하는 규모로 월 평균 약 10%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LH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택지사업지구 가운데 성남 판교지구, 인천 영종지구 등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개발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소사벌지구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은 제5의 에너지로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도시 건설에 꾸준히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감 주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사벌지구는 오는 2013년까지 303만㎡(92만평) 규모에 모두 1만6천395가구(4만4천249명)가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