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3개년에 걸쳐 연간 약350억원 규모로 1천69억원을 투자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총 26개 학교가 노후 시설 개선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제1차 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된 지난 1990∼1992년 교원 편의시설 확충 및 소규모 노후시설 개선이 이뤄졌으며, 제2차 개선사업(1993년)부터 현재까지 대수선, 냉·난방, 화장실, 조도, 외부환경개선 등을 포함한 5개년 단위 중기계획을 수립 추진한 결과 1천293개교에 약 5천798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제6차 환경개선사업은 제5차 환경개선사업계획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기존 개선사업 외에 석면교체, LED조명 설치, 내진보강 등 친환경적 기법을 추가해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교 선정은 내년부터 2017년 기준으로 신축한지 25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건물)로 각 교육지원청별로 현장조사 실시를 통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시교육청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가용재원 규모 범위내에서 확정, 지원청 홈페이지에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6차 환경개선사업계획은 교육재정의 어려움으로 제5차에서 미 추진된 9개교와 제6차 개선사업 대상교를 포함해 수립했으며, 사업추진은 제5차 사업 미추진교를 우선 완료 후 제6차 대상교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승옥 교육시설과장은 “교육 재정의 어려움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이 힘든 상황이나, 노후시설 개선은 교육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함에 따라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