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한국고양꽃전시회가 내년부터 통합 개최된다.
꽃박람회 측은 두 가지 행사가 개최됨으로 인해 꽃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위축되고, 일반 관람객들이 두 행사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해 혼선을 빚는 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중간 규모의 꽃 축제를 알차게 개최해 행사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영국 첼시꽃박람회, 네덜란드 알스미어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축제 명칭의 경우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해 정통성을 이어나가고 새롭게 비즈니스와 문화 예술 축제의 창의성을 대폭 개선,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국제꽃박람회(4월말~5월초)를 시작으로, 호수공원 장미원을 중심으로 하는 장미 축제(6월 초),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피아 축제(7월중~8월말)를 추진할 예정이다.
가을에는 호수공원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메밀꽃,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의 꽃길이 조성되고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문화 공연과 국화정원이 함께하는 가을 꽃 축제(10월 초)와 전국 농특산품 판매장이 열리는 농수축산물 페스티벌(10월 초)이, 겨울에는 플라워 키즈 랜드, 아이스링크, 겨울 꽃이 어우러진 눈꽃 축제(12월~2월)가 펼쳐지는 사계절 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꽃박람회와 꽃전시회 행사 통합,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양 꽃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화훼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꽃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 감동을 주는 꽃 문화 축제를 연중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양시가 국제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