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9일 오전 서해안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10㎞해상을 지났고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2m/s의 소형크기로 서북서 방향으로 33㎞/h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18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을 거쳐 19일 서해안인 군산 서쪽 약 160㎞ 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7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크기는 작지만 한반도에 바짝 붙어 북상하는 만큼 태풍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