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이 18일 13번째 산업현장 탐방으로 첨단 전자광학장비 전문업체 ㈜이오시스템(대표 이원승·서구 가좌동)을 방문했다.
㈜이오시스템은 지난 1979년 인천에서 한국광기술개발㈜로 창립,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정밀광학시장을 개척한 인천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다. 1984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군 화력 장비의 ‘눈’ 역할을 하는 각종 포경과 주·야간 잠망경, 기관총 주·야조준경, 야간 투시경, 원거리 감시 장비 등 군 전투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전자광학장비를 연구개발, 생산해오며 광학기술의 선진국인 독일·이스라엘·프랑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중소방산업체로서는 유일하게 1천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한 ㈜이오시스템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등을 중심으로 주요제품인 단안형 야간 투시경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산업현장 탐방에서 송 시장은 “㈜이오시스템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키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원가절감과 기술 및 수출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지난해 ‘비전기업’으로 선정된 ㈜이오시스템과 같은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방산업체로서 군 전력의 첨단화·과학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