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업무상 사고성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제락)은 지난달 말까지 인천지역에서 ‘사고성 재해자수’는 감소한 반면, ‘사고성 사망자수’는 전년 동기(33명) 대비 14명(42%)이 증가한 47명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중부고용청은 안전조치여부 점검 후 작업 실시 등 사고예방을 위한 근로자 및 사업주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올해 발생한 사망재해의 경우 다수의 근로자가 동시에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는 대형 사고가 많았으며, 안전조치 의무를 알면서도 이를 간과하는 안전불감증이 그 주요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건설업에서는 추락, 제조업에서는 폭발이나 협착(끼임)에 의한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안전보건지원단 운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업장 불시 감독 및 처벌 강화할 방침이다.
중부고용청은 12주 이상 부상재해 발생 사업장 일반재해조사 실시 후 처벌, 매월 4일 건설현장 대상 재해예방 캠페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천지역 사망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고용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재해다발·산재발생 위험도가 높은 업종(지역)에 해당하는 사업장 627개소에 대해 별도 계획 수립 후 불시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