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시장 접견실에서 송영길 시장과 이영림 인천시민명예외관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명예외교관을 신규 위촉했다.
이번 신규 명예외교관은 증가추세에 있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교류와 2014 아시안게임 참가국 관계자들의 방문을 대비해 모집했다.
이번 모집은 몽골어 2명, 캄보디아어 1명, 태국어 4명, 러시아어 1명, 네팔어 1명, 방글라데시어 1명, 베트남어 2명 등 총 12명으로 특히 그 동안 지원자 없었던 언어분야에 라보니 루나(방글라데시 출신)씨 등 다문화가족 10명이 위촉됐다.
위촉된 시민명예외교관들은 서류전형 및 일반면접평가를 통해 선발됐으며, 한국어 통역과정을 수료한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해 인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봉사활동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위촉으로 시민명예외교관은 몽골어 등 5개 언어를 추가해 18개 어권으로 확대됐으며, 전체 인원은 정회원 247명, 준회원 64명으로 총 311명이 됐다.
인천시 시민명예외교관은 외국어에 능통한 만 19세 이상 인천 시민 또는 인천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되며,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통역 및 안내, 시민외국어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촉된 다문화가족 이민자들에게 참여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신념을 갖고 적극적으로 봉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