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여름철 성수식품제조업소와 커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훈제음식전문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 위반업소 60개소를 적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휴가철을 대비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식품 공급기반을 마련코자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실시됐으며,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유통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위생점검은 경인식약청 및 군·구와 합동으로 도서지역 해수욕장 인근 식당,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및 휴게소, 인천공항 주변 음식점 등 356개소에 대해 실시했으며, 위생적 취급기준 등을 위반한 업소는 60개소이다.
적발된 주요 위반내역은 시설기준 23건, 영업자 준수사항 17건,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3건, 종사자 건강진단미필 12건, 기타 해당업종 미표기 등 9건 등 총 60건이다.
아울러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조리종사자들의 위생모미착용, 조리장 및 조리기구 위생상태 불결, 보관기준 위반 등이 주로 적발됐으며, 시설기준 위반사항은 조리장내 소독기 미설치 및 뚜껑 없는 폐기물 용기사용 등이 주요 위반사항이 나타났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휴게음식점에서 주류판매와 무신고제품 사용 등이 적발됐으며, 대상별 위반 사항은 훈제음식 취급 음식점 8건, 터미널·공항주변 식품접객업 19개소, 해수욕장 인근 식품접객업 16개소 등이다.
시는 위생점검 외에도 피서철 성수식품인 빙과류, 음료류, 조리식품 등 14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대장균군, 세균수, 성상 등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했다.
현재 133건이 적합으로 나타났고, 슈퍼에서 제조·판매하는 슬러시에서 기준치를 8배를 초과하는 세균수(기준 3천이하(1㎖), 결과 26만)부적합 제품 1건, 나머지 12건은 검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