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제조기업 가동률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천354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0%p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1월(70.4%)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판매부진과 TV, 휴대폰 등 일부 전자제품의 수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규모별로 소기업(69.6%→68.8)과 중기업(76.4%→75.1)이 전월대비 0.8%p, 1.3%p 각각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2%→70.0)이 전월대비 1.2%p 하락했고 혁신형제조업(73.4%→73.2)도 0.2%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72.8%→71.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73.4%→72.4%), 전기장비(71.6%→70.1%) 등 총 22개 가운데 18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음료(71.1%→73.9%), 비금속광물제품(68.6%→70.5%)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39.1%로 전월(44.2%) 대비 5.1%p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