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5일 오전 영종하늘도시 현장사무실을 방문, 하늘도시 입주연합회 관계자들과 입주와 관련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하늘도시 인근 공동주택(동보아파트)에 대한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송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와 인천경제청, LH, 하늘도시 입주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연합회는 제3연륙교 및 영종역 개통과 관련한 대책, 공항철도 통합환승활인 및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대책, 열악한 입주여건과 관련한 사용승인 불허대책, 영종개발계획 진행사항, 제3연륙교 개통시까지 통행료 감면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송 시장은 “입주연합회 건의사항에 대해 애초부터 제3연육교 문제가 해결된 후 추진됐어야 한다”며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제3연육교 건설을 전제로 분양을 한 것은 사업시행자와 LH, 국토해양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시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1차적인 책임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인천시장, 국토부 장관, LH 사장 3자가 한 곳에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위원장이 안되면 국무총리 주재로 인천대교 주경관폭을 해결하듯이 시급히 해결토록 노력하겠다”며 “그래도 안된다면 대선후보에게 확실하게 공약사항으로 정리하게 만들어서 현 정부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되면 해결하는 것이 최후의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종역사는 복원선 때문에 내년 12월에서 1년 연장이 돼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지만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임시역사 사용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행료 감면문제도 제3연육교 문제와 함께 국토부와 연관된 상황으로 하늘도시 주민들에 대해서는 LH가 책임지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간담회가 끝난 후 송영길 시장은 “앞으로 인천시와 LH, 영종 주민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회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