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광복 67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8·15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산 청소년 교향악단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997년 이래 매년 개최된 음악회로서 임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고양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연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광복의 기쁨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문 클래식곡 이외에도 테너 이동현과 소프라노 안수경이 특별출연해 협연하는 ‘독도’, 정발중학교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광복절 합창 모음곡’이 특별히 연주될 예정이다.
호수공원의 호숫가에서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잔잔한 음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현 세대들에게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산 청소년 교향악단은 고양시 청소년들에게 음악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6년에 창단된 클래식 전문 청소년 연주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