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회 대원 110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국토순례 및 대마도 반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가 우산도 편입 1500주년을 기념하고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5일 울릉도 답사와 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6일 독도에서 봉사단장 이동언(정발고)군과 7기 국토순례단장 이선주(저동고)양이 대원들을 대표해 독도에서 ‘일본은 독도침탈 야욕을 중단하고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대마도를 반환하라’는 규탄서를 발표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날 규탄서에서 “일본은 대마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서 일본영토라 주장하고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데도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건은 무슨 논리냐”며 “독도침탈야욕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선주 학생은 “일본은 잘못된 역사도 자기들 편리한대로 해석한다”며 “일본의 망언과 망동은 국제사회에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규탄성명서 발표 후 우산국 단장 남현구(풍동고)군은 독도경비대장에게 준비해간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김시훈(정발고)군도 서도에서 독도사랑회 대원들을 마중 나온 독도주민 김성도 이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길종성 독도사랑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독도에 대한 의미가 큰 해가 될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들 일행은 귀경 후 독도사랑회 대원들과 8일 서울에서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배상과 사죄를 촉구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전국 최초로 길종성 회장이 사비를 들여 독도 홍보관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무료 관람을 제공하고 독도교육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건국 이래 최초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성공하기도 했다. 또 울릉도에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를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