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원들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하얀 천사’가 됐다.
도 직원 학습동아리 ‘아이디어 게릴라’는 지난 10일 ‘경기도청 하얀천사 되는 날 사랑의 보청기 전달식’을 개최해 보청기 15대를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보청기는 앞서 지난 6월27일 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하얀천사 되는 날’의 결실로 경기도청과 의정부 북부청, 도 산하 사업소 직원 9천여명 등이 흰색 상의를 입고 출근해 기부한 소정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때 모은 387만원으로 ‘아이디어 게릴라’는 보청기 8대를 구입했다.
원래 3천만원 정도의 가격이었으나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보청기 제작판매기업 ㈜딜라이트에서 모금액만 받고 보청기를 제공했고, ㈜딜라이트가 보청기 7개를 추가로 후원해 이날 총 15개의 보청기가 국가유공자 15명에게 전달됐다.
박덕진 아이디어 게릴라 회장은 “보훈의 달을 맞아 추진한 행사가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을 돕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