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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어려운 시정현실을 극복하고 건실한 지자체 재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6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우현(48·사진) 의장의 각오다. 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의장을 만나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 부족한 저를 92만 시민을 대표하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경전철 수요예측 부실과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재정위기로 시민들이 곤경에 처해 있고, 공직자들이 희망을 잃어 탈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과 개선방안은

▲ 용인시 재정위기 등 당면과제에 대해 조정과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집행부에도 주문했다. 현재 재정위기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만큼 매각 할 수 있는 재산을 정리해야 3~5년 뒤에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긴축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집행부와 의회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소통을 해야 한다.

- 용인경전철 정상 개통을 위한 방안은

▲ 경전철과 같은 SOC사업은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 수요예측은 돈을 번다고 나와 있다. 시의회도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원인제공을 국가가 한 만큼 1차적으로는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투법이 재정위기를 불러온 경전철문제의 주요 원인인 만큼 정부도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경전철에 따른 손해는 1~2년의 문제가 아닌만큼 운영에 따른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게 우선 과제다. 집행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더 유리한 협상조건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빠른 개통과 개통시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을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후반기는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시의 여러 난제를 조정하고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다. 지금 용인은 재정난과 더불어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 등 경제여건의 악화로 가용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상시기인 만큼 기존에 펼쳐왔던 사업 중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은 조속히 마무리가 되도록 지원 하는 등 선별적인 예산투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바람직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 집행부와의 소원한 소통이 6대 의회 들어와 많은 분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집행부의 일방적인 사업진행에 소원해진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이전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성립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전철 협상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다.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지혜를 모으고 전향적인 자세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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