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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문촌7복지관 ‘나눔 친구’

 

고양시 관내 한 복지관이 지난 2008년부터 요보호 독거 어르신들의 지역 내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관계망 복지 향상을 위해 ‘홀로 외롭지 않은 어르신’ ‘나눔 친구’ 운동을 펼친 결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큰 힘이 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양시 문촌7복지관(관장 윤영)은 이웃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찾아가 함께 밥을 먹거나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외감과 마음 속 상처들을 보듬어 주는 ‘나눔 친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눔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주 3회~4회 이상 보듬이웃을 방문, 안부를 살피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한 나눔 친구가 밤에 자신의 보듬이웃의 집에 불이 켜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방문하여 보니 좁은 방에서 홀로 아파하며 위급한 상황에 있던 보듬이웃을 발견해 황급히 간호를 한 사례가 있는 등 나눔 친구들은 홀로 거주하는 보듬이웃들의 안전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701동의 나눔 반장을 맡고 있는 정찬실(67·여) 씨는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울 때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께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해 살피고 말동무가 되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눔 친구 윤진숙(74·여)씨는 “나눔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외로운 이웃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나눔 친구로 활동을 하다보면 내가 나누어 주는 것보다 오히려 얻는 것이 많고, 활동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 있어서 배로 즐겁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문촌7복지관 윤영 관장은 “앞으로도 나눔 친구들의 나눔활동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보듬이웃들의 안전을 보호 하고, 이웃 간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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