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인천경청투어’에 나서 16일 송영길 시장과 면담하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인천AG 주경기장 건설현장을 둘러본후 인천재정위기 비상대책시민협의회 대표단을 면담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는 “송영길 시장과 서해의 평화가 한반도 발전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인천시를 한반도 평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인천을 ‘서평화지대 중심으로 만들어가고 인천강화에서 가원고성까지 남북 접경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동서평화고속도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남북단일팀 구성, 분산개최, 공동응원단 구성, 개폐막식 합동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이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남북단일팀과 ‘6자회담국’ 참가 한반도평화올림픽 추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반드시 재개, 남북간 고려시대 유물발굴, 전시, 학술교류 추진키로 의견에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후보는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 인천시 재정문제, 남부권 국제공항과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중앙정부의 인천시 홀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천공항 매각 및 민영화에 반대하며 아시아경기대회 국고지원은 균형과 형평성에 맞게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