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고령화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011년 말 총인구는 13억4천735만명으로 2002년(12억8천453만명) 대비 6천282명이 늘었다. 이 기간 연 평균 인구증가율은 0.53%다.
연간 인구 증가수도 2002년 826만명에서 지난해에는 644만명으로 줄었다. 이 과정에서 인구 자연 증가율(출생률-사망률)은 2002~2003년 0.6%대, 2004~2008년 0.5%대, 2010~2011년 0.4%대로 점점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 인구가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20.3%에서 지난해 19.5%로 낮아졌다.
하지만 고령화 현상은 심화됐다. 지난해 고령자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에서 9.1%를 차지해 2002년 7.3%에 비해 1.8%p 늘었다.
이에 반해 14세 미만 인구는 지난해 16.5%로 2002년 22.4%에 비해 5.9%p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