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순경에게 조사를 받은 유모씨는 사건이 종결되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성심성의껏 처리해 준 송 순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13일 양주 1병을 들고 경찰서로 찾아왔다.
송 순경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했지만, 유씨는 선물을 책상에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
송 순경은 민원인 유씨가 놓고 간 술을 발견한 후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아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해 꼭 되돌려 주길 부탁하고, “앞으로도 민원인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신뢰받는 청렴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