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역인재 선발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 시험에 인천시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 104명 중 인천여상, 인천세무고, 인천중앙여상 등 인천시 특성화고 재학생 7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전국 16개시·도 중 경기, 서울, 전남,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이번 지역인재 선발 국가직 9급 공무원 직렬별 합격 인원은 회계직 34명, 세무 22명, 관세 10명, 전기 3명, 일반농업 30명, 전산 5명 등이며 이들은 앞으로 4주 기본교육과 해당 부처 실무 교육을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특성화고에서는 공무원,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진출을 돕기 위해 공무원,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취업 준비반 등 전문 분야별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인천세무고에서는 공무원 진출을 돕기 위해 방과후 활동을 적극 추진해 김진아 학생(회계직) 등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관세직은 10명 중 2명을 배출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특성화고 졸업 후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특성화고를 취업 명문 학교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