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내 한빛 여경회 소속 여경들과 기동타격대 전·의경들이 추석을 앞두고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열린 청소년 쉼터’를 방문, 쌀과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입소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도 했다.
특히 대화를 통해 “친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쉼터에 입소했다”고 털어놓은 김모(14)양이 “경찰관이 되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말하자, 여성청소년계 김민정 경장이 나서 여경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며 지속적으로 멘토가 돼주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윤기선 쉼터 원장은 “아이들의 롤모델이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진로 지도까지 해주니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혁우 서장은 “노인이나 아동 시설은 명절이면 기업체 등에서 위문품이 답지하고 있으나 청소년 쉼터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소홀한 관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