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의회로 불똥 튄 ‘투표시간 연장’

민주 “오후 10시까지 연장해야” 촉구결의안 발의
새누리 “월권행위… 윗선 눈치보기식 행태” 비난

투표시간 연장을 두고 국회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민주당 등이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의회 김달수(민·고양) 의원을 비롯해 민경선·이상성·유미경·이필구·김유임·홍연아 의원 등 7명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투표시간 연장 촉구결의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현행 일반 투표일이 법정공휴일로 정해져 있지만, 비정규직의 대량 양산과 서비스업 증가로 인해 투표일에도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상황으로 투표일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투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또 보궐선거의 경우에는 공휴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일반적으로 6시 퇴근 후 집으로 귀가해 투표하려면 시간이 촉박하여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부재자투표 또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궐선거,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의 마감시간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투표일에도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포함한 더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국회는 모든 투표시간의 마감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도록 ‘공직선거법’을 즉각 개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과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현재 국회에서도 아직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도의회가 이같은 결의안을 내놓은 것은 월권행위”라며 “어차피 국회 다수당은 새누리당이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을 한다는 것은 윗선 눈치보기에서 나온 행태”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의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결의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