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이후 20년 만에 ‘달구벌’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첫날 사이클과 역도에서 금메달 5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7일 사전경기로 끝난 롤러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6개로 2천43점을 얻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대회 첫 날인 11일 배드민턴 종목이 끝난 가운데 금 12개, 은 6개, 동메달 15개로 종합점수 3천191점을 획득, 개최지 대구시(금 6개·은 6개·동 4개, 3천639점)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역도 여고부 69㎏급 김수현(수원 계명고) 인상(90㎏)과 용상(111㎏), 합계(201㎏)에서 모두 우승하며 도 소속 선수 중 첫 3관왕이 됐다.
이날 배드민턴 남대부 단체전에서 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하고 사이클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한 인천시는 금 2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1천162점을 획득, 종합 13위에 올라있다.
한편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빈과 17개 시·도 선수단, 시민 등 5만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선수단은 17개 시·도선수단과 해외동포선수단 중 6번째로 입장했고 차기 개최지인 인천시선수단은 첫번째로 모습을 나타냈다.
태극기와 대회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가 게양되고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에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영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선수 및 심판 대표의 선서에 이어 개막식의 꽃인 성화가 점화되면서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5관왕 윤나래 양(대구 원화중)과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4관왕 이승불 군(대구 대서중) 등 우리나라 스포츠 차세대 주역들에 의해 점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