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관내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혜은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자연생태체험교육’을 실시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성남시립 은행자연관찰원의 자연생태교육강사 4명이 다음달 14일까지 주 1회씩 총 6회 방문 수업을 진행한다.
주요 교과는 자연재료 활용 나무목걸이 만들기, 황토·치자 천연염색하기, 학교 숲 내 수목·풀·돌 등 촉감놀이 등 감수성을 키우고 근육 발달에 도움 되는 내용들이다. 교육은 강사 2명이 30~40명씩 나눠 하고 교육대상은 총 170명에 이른다.
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연체험교육이 성과가 있다고 자체평가하고 분당구 야탑동소재 특수교육기관인 성은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명순 시 은행자연관찰원 강사는 “장애인 학생들의 교육 참여가 적극적”이라며 “수업대상을 확대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