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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병일 수원소방서장

전국 최대규모 소방서… 선진 소방행정 추진
제설·배수작업까지 생활전반 안전문제 망라
지난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부문 전국 1위
다가오는 월동기 사고위험 등 안전에 유의를

 

광역시를 제외한 가장 큰 도시인 수원시는 현재 11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로 소방공무원 수나 보유 차량, 장비 등 규모면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수원소방서는 예전의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에 따라 통합 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소방서지만 전 직원이 협력해 운영상에 발생할 수 있는문제를 잘 극복,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고 있는 수원소방서의 최병일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양해진 안전욕구 부응하는 소방서비스 제공 앞장”


-전공하신 학문분야가 어떻게 되나.

 

 

 

▲ 대학시절은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행정적인 학문에 관심을 갖고 깊이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 아주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예산·예방·훈련 등 여러분야의 소방행정을 추진해야 하는 소방서장으로서 행정학을 전공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편안하게 근무할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현장에서 소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앞서가는 소방행정을 추진할 것이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소신과 철학이 있다면.

▲ 그동안 소방은 화재와 구조, 구급을 중심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지금도 이러한 현장업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제 소방은 고유의 현장업무 외에도 많은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요구를 받고 있다. 예를들면 지난 겨울과 여름철에는 유난히 눈과 비가 많이 왔는데 비록 소방 고유의 업무는 아닐 수도 있지만 제설작업부터 배수작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즉 재난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 소방이지만 생활 전반에 대한 안전문제까지도 망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소방은 국민곁으로 다가가고 국민은 소방을 성원하고 지원할때 소방은 말 그대로 국민의 곁에서 늘 함께 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그렇게 하기 위해 ▲고품격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 ▲미래지향적 가치창조로 업무혁신 ▲도민의 생활안전과 편익도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명제들은 수원시민의 안녕을 위해 그리고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어떠한 재난에서도 인간의 생명과 존엄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자세가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어려울 때 찾으면 항상 손을 잡아 어려움을 나누고, 몸과 마음이 위로받고 따뜻해 질 수 있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소방공무원으로 인상적인 경험담을 소개한다면.

▲ 얼마전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 1명이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우리의 곁을 떠났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동료를 잃은 슬픔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나? 소방공무원은 화재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구하고 재난을 방지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러기에 위험요소가 항상 뒤따라 다니지만 현장에서 자신의 몸보다는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현장에 몸을 던진다. 사명감으로 근무하는 우리 직원들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활동하다가 순직한 직원들이 상당수 있다. 경험담이라기 보다는 가장 기억에 오랫동안 남고 지워질수 없는 일이 현장에서 직원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소방서에서는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성과는 어떤가.

▲ 지난 2009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수원소방서는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1위 한차례등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에 따른 규모면에서 추스르는데 많은 동력이 필요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수원소방서가 지난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화재에 취약한 월동기를 안전하게 나기위해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소방서에서 시행한 안전대책 및 성과에 대한 평가다. 수원소방서는 매년 370여명의 전직원이 총동원돼 거리 곳곳에서 화재예방캠페인을 비롯해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활동 등 겨울철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대략 80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서 전 직원은 힘을 모았으며 다가오는 월동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소방서장으로서 업무 방침은.

▲ 가장 전통 있는 소방서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은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부심과 잘 하려고 하는 마음자세가 모든 업무에서 혁신이란 성과로 나온다고 본다. 기존의 업무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에 맞춰 항상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다. 이에 따라 첫째 민원 편의 행정으로 각종 소방행정과 관련된 업무 수행시에 민원인의 편의제공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피드 현장민원발급 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이 추진 될 것이다. 둘째 안전이 확보된 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의 거주지에 대한 안전점검과 소화기 기증, 생필품보조 등 서민안전119지원단을 올해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서로의 아픔을 같이하고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가운데 레저활동, 취미활동, 쇼핑, 관람등을 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마별 소방안전대책과 계절별 인명구조대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수원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제 건조기인 가을철이 지나가면 11월부터 월동기가 시작된다. 생활주변에 혹시 화재위험 요소나 각종 사고위험이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생활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 현대 사회는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협력이 없으면 그 추구하는 바를 제대로 달성할 수 없다. 수원시민들은 소방 행정의 미흡한 부분도 지적해주시고 또 소방의 현실은 어떤지 관심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 보내주신 사랑만큼 앞으로 수원소방서는 국내 최대의 규모에 걸맞는 선진 소방행정을 통해 고품격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