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달부터 100W 이상 일반 조명용 백열등의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다.
중국의 지난 17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상무부, 해관(세관)총서, 국가공업총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등이 ‘백열등 점진적 퇴출 로드 맵’ 선포식을 가졌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이달부터 100W 짜리 백열등의 수입·판매가 금지되고 오는 2014년 10월 1일부터는 60W 이상, 2016년엔 15W 이상의 백열등에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것으로 15W 이상 백열등 수입·판매가 금지되면 사실상 백열등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 퇴출될 것으로 중국 정부는 예상했다.
중국은 전국에 산재한 14억개의 백열등을 전부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바꾸면 480억㎾의 전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매년 4천800만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