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가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고 있어 학교관계자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인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학교수업으로 인해 발급신청 기간을 지키지 못하면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현실을 감안, 학교방문 주민등록증발급 서비스를 제공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관내 10개교 중 하반기 6개교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화정고등학교(96명)을 시작으로 화수고등학교(18명), 행신고등학교(27명), 능곡고등학교(107명), 무원고등학교(31명), 백양고등학교(50명)를 방문해 학생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구 시민봉사과 관계자는 “발급기간을 놓쳐 과태료를 내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주민등록증을 받아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