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산업단지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순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각료급 사전준비회의에 참석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시에젠화(解振華) 부주임(장관급) 일행이 24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를 방문해 한국의 생태산업단지를 벤치마킹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스마트허브 내 에코그린센터를 방문해 경기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산업단지 온실가스 저감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에코그린센터는 인근의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스팀을 도금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폐수 성상별 분리처리가 가능한 공동폐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비용과 폐수처리비용을 각각 50%와 60% 절감하는 등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친환경 사업장이다.
신경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EIP사업단장은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문은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국제적 위상 정립과 더불어 안산시흥스마트허브에서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구축을 통한 산업단지 온실가스 저감사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