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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곤충산업이다… 대벌레 농가 분양

도농기원, 다양화 시동

 

경기도가 곤충산업 다양화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마리당 8천원 정도 받을 수 있어 도내 농가 주요 소득원으로 촉망받는 ‘대벌레’<사진>를 15개 농가에 100마리씩 총 1천500마리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벌레는 도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에서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파주, 연천 등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 곤충자원 조사결과 확인된 658종 중에서 길앞잡이 등과 함께 산업화가 유망한 자원으로 선발된 28종 중 하나다.

몸길이가 7~10㎝ 정도 되는 대벌레는 초록 잎에서 녹색, 나뭇가지에서 담갈색으로 변하며 모양도 나뭇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다.

지난 고양 선인장페스티벌과 예천 국제곤충바이오엑스포, 안양 과학축전 등에 전시돼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에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고 있는 곤충이다.

대벌레는 그동안 부화를 위한 환경조건이 밝혀지지 않아 대량사육이 되지 않았지만, 도농기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최적의 사육 환경조건을 밝혀냈고 인공먹이 개발에도 성공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곤충은 애완용, 체험학습용, 친환경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유망한 생물자원”이라며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경기도에 유치한 만큼 이번 대벌레 성과처럼 곤충 사육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2010년 1천680억원 규모에서 2015년 2천98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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